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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접촉사고, 상대 보험회사가 연락을 안하고 안받습니다. 업데이트

rlambs26 | 2024.06.22 00:53:2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그냥 조금 자세하게 설명을 해볼께요. 

 

1. 사고 장소는 딸 애가 다니는 커뮤니티 컬리지였고, 마침 수업이 2시간 밖에 없다길래 데려다 주고, 저도 그 학교 도서관에서 일을 좀 하다가 오면 되겠다 싶어서 갔던 상황이에요.

상대는 그 학교를 다니는 중국인 학생이었는데, 차량이 아주 오래된 혼다 차량이었어요.

 

2. 그 학생은 제 정보를 아무것도 묻지 않더라구요. 아마 경험이 없는 21살의 학생이라 그랬던건지, 뭔가 얼이 빠져있었구요. 대신 본인의 면허증은 바로 제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고, 보험 증서는 가지고 있지를 않았어요. 학생이 보험증서를 집에 놓고 왔다고 하길래, 전화번호를 받고 보내줬습니다. 저도 워낙 작은 사고라 큰 문제가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그냥 사진만 몇 장 찍고 보내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 폴리스를 불러다가 리포트를 만들걸.

 

3. 보험증 사진을 보내왔어요. 보험사는 Kinghtbrook Insurance Company라는 곳이었고, 보험처리를 하기 원한다면서 클레임 번호까지 받아서 보내주더라구요.

 

4. 저는 제가 이용하는 보험 브로커와 의논을 하니, 직접 상대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셔서 확인을 해보셨어요. 자기쪽 운전자의 진술은 받았고, 제 Voice statement를 받으면 그 뒤로 라이어빌리티를 억셉트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대답을 했다고 해요. 다만, 이 회사가 정말 후진 보험회사라 금방 연락을 주지는 않을거라고.

 

5. 그 후로 10일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없기에 제 브로커에게 물어봤더니, 아마 직접 연락을 해보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클레임 넘버를 주니 제 담당 Adjuster의 이름과 전화 번호를 알려줘요. 하지만, 그 전화에 여러번 전화를 하고, 제 보이스메세지를 계속해서 남기는데도 제게 연락이 없습니다. 물론, 전화를 받는 일은 없구요.

 

6. 제 브로커와 오늘 몇가지를 물어봤어요. 일단 제 보험 쪽에는 아무 리포트를 안했다고 해요. 이 분의 이야기는 일단 리포트를 하면 6월이라 7월부터 들어가는 새 계약이 있는데 내 잘못이 아니어도 클레임이 들어가 있으면 100여불 정도로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두 번째로 클레임을 하면 일단 디덕터블(1000불이에요)을 내고 차 수리는 할 수 있는데,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건에 별 다른 증거가 없으니 보험회사에서 상대쪽에게 받아내려고 애쓰기 보다는 그냥 디덕터블 내고 끝내라고 할 가능성이 많다고 해요. 보험회사가 "운전자"를 위해 싸우기 보다는 본인들의 손해가 없게 하려고 싸우는건데, 이 경우에 애초에 받아낼 금액이 적으니 그냥 디덕터블 자기들이 받는거로 끝내버릴 가능성이 많다구요. 그러니 우리 보험을 통하는 것에서는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별로 없을거다라는 이야기에요.

 

7. 지금 상대 보험사가 원래 저렇게 좀 일처리를 이상하게 할 수 있는 보험사이고, 지금 분명히 돈 안주고 버티려고 도망다니는건데 법적으로 도망다닐 수 있는 날짜가 한계가 있다고. 그런데 아마 저쪽에서는 그 일정 막판까지 끌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소규모 보험회사들이 아주 잘 쓰는 수법이라구요.

 

8. 지금이라도 변호사를 고용하는 것도 고려해 보라고 하네요. 물론, 이미 시간이 꽤 지나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치료비를 청구하거나 그럴 수는 없기에...좀 shady한 방법을 써줄 수 있는 변호사를 써야 할 수 있다고 하면서요. 일단 부상이 있는 상황이 아니면 변호사가 충분히 청구할 수 있는 비용이 안되니, 건을 잘 안맡을 것이고. 원래 병원을 10일이내에 가서 검사를 받았어야 한다고. 하지만, 또 이런거 좀 샤바샤바 만들어 내는 변호사들도 있기는 하다고. 물론, 그런 방식을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상대 보험사가 이렇게 나오니, 어쩌면 그런 방법도 알아는 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네요. 

 

사실 교통사고 변호사 고용을 그리 선호하진 않거든요. 이미 두번을 써봤고, 두 번다 제가 돈을 더 받기는 했는데...

그 쪽에서 추천해주는 카이로프랙터들도 영 이상한 사람들도 가끔 만나고 그랬어서요. 그냥 뭔가 좀 Shady한 비지니스에 가담하는 느낌이라 영 별로더라구요. 그 때도 뭔가 애매한 상황 때문에 별 문제없이 깔끔하게 해결되었으면 해서 변호사를 선임했던건데... 결과는 좋았지만, 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그리 정직하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도 이런 방식으로도 생각을 해봐야 하나...일단 내일 변호사 사무실에 상담 전화는 해봐야지 싶습니다.

 


아이의 학교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려고 나오는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량이 뒤로 빼서 나오는 것을 배려해서 차를 좌측 공간으로 움직여 멈춰서 있었죠.

 

그런데 좌측에 주차되어있던 차량이 뒤로 차를 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내가 가깝게 있으니 오지 말라고 경적을 울렸어요. 그런데 계속 뒤로 옵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경적을 미친 듯이 울렸는데 멈추지 않고 계속 뒤로 와서는 제 차의 앞 범퍼 좌측을 받았습니다.

 

어린 중국인 학생이었는데, 적어준 보험 회사가 저는 처음 보는 회사였어요. 물어보니, 자신의 우측 사이드 미러만 보고 좌측은 전혀 보지를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보험 처리를 원하냐, 아니면 캐쉬로 하길 원하냐... 했더니, 보험으로 하겠답니다. 그래서 제 보험회사에 인포메이션을 다 넘겼고...

 

그런데 제 에이전시가 연락이 와서는 상대 보험회사에서 제 목소리로 진술이 녹음 되어야 사고처리를 할 수 있다고 전화가 올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사고가 난지 10일이 지나도 연락이 안오자 제 보험 에이전시가 저보고 직접 전화를 하는게 낫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ars로 들어가서는 사람 만나기가 무지 힘듭니다. 겨우겨우 통화가 되어 제 adjuster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았어요.

 

하지만 그 전화로 아무리 전화를 해도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보이스 메세지를 남겨도 연락이 안오고. 다시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자, 제 이야기를 듣고는 클래임 부서로 전화를 넘겨줍니다. 물론 받는 사람은 없소, 콜백 넘버를 남기라길래 남겼는데, 또 연락이 안옵니다.

 

제 보험 에이전시보고 일단 내 보험으로 고치고, 상대 보험에게서 디덕터블을 받는건 어떠냐 했더니,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답니다. 만일 저쪽에서 자기들 잘 못 아니라고 하면 클레임만 올라가고 디덕터블도 다 내야한다고.

 

벌써 2주가 지났네요. 아직 1년도 안된 차 사고가 난거라 짜증나는데 운전 할 때마다 보이는 찌그러진 범퍼가 짜증나기도 하고. 큰 사고면 변호사를 쓰기라도 하는데 이건 접촉 사고라 그럴 수도 없다고 하구요. 아니면 제가 스몰클레임 재판으로 가는 방식이 최후의 수단이라는데...

 

아 이거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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