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아멕스 플랫을 받고 PP 카드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몇일뒤 제가 받은 pp카드는 힐튼 서패스 PP카드였습니다.
이 사실을 모른 저는 라운지를 신나게 엑세스 합니다.
여행후 돌아와보니 힐튼 서패스에 뭔가가 잔뜩 청구 되어있습니다.
어랏? 나는 힐튼 서패스 pp를 만든적이 없는데??
확인해보니 제가 플랫-PP카드 만든, 하루 다음날 힐튼-PP카드가 (자동) 발급되었습니다.
플랫-PP대신 힐튼-PP만 날라왔습니다.
아멕스에 환불 요청을 하니 이건 PP카드 문제라며 PP카드에 전화하랍니다.
PP카드 커스터머 서비스 정말 킹왕짱입니다.
처음부터 방어적인 자세로 나오며 절대로 죽어도 환불 못해준다며 아멕스 탓을 하더군요.
그 돈은 아멕스한테 받아내랍니다.
힐튼-PP 카드 발급 해달라고 한건 아맥스랍니다.
그래서 다시 아멕스 한테 얘기 하니
아맥스는 힐튼-pp 를 원래 first purchase 를 한후 4-6주 후에 "자동" 발급한답니다.
저는 우연히 재수없게 플랫-pp를 신청하고 다음날 자동 발급 된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재수없게 플랫-pp를 못받은건 pp카드 잘못이니 그쪽에 말하라고 합니다.
다시 pp에 전화합니다.
벌써 말꺼내자 마자 말을 뚝뚝 잘라먹으며 제 잘못이라고 하네요.
니가 쓴거에 대해서 청구했는데 왜 자꾸 잘못된거냐고 합니다.
자기네는 아맥스에서 요청해서 카드 보낸거 밖에 없고,
니가 직접 신청 안했어도 아맥스에서 보낸걸 왜 자기네 한테 그러냐
플랫-pp를 못받은건 자기네도 모른다.
자기네는 보냈답니다.
자기네는 글로벌하게 일하는데 어떻게 그런걸 일일히 확인하냐고 합니다.
그러니까 환불을 못해준답니다.
비자카드랑 매스터 카드가 있는데 제가 매스터카드 써놓고 비자 카드로 쓰려고 한거였다고 우긴답니다.
아니 비자카드는 비자라고 써있고, 매스터 카드는 매스터 카드라고 써있으니 못읽은건 내 잘못일수 있는데
왜 이건 힐튼-pp 라는 indication도 없고
나한테 한개 더 가입 되었다는 이멜도 한통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뚝 끊어버립니다. (전화를 끊은건 아니고, 그냥 아무소리도 안나게 mute한듯 합니다.)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니 PP카드가 이런식의 초 방어적 자세를 보이는게 이런식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상당한 모양입니다.
상식적으로 select카드가 여러개인데 헷갈리게 인디케이션이 없고,
라운지 데스크에서 물어봐도 자기네는 이게 어떤 카드인지 알 길도 없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도 모른다고 답변해줍니다.
1명이 두개의 멤버쉽을 가지고 있는데 통합도 되지 않고,
잘못사용하면 죽어도 환불을 못해준다는 자세.
한가지 또 웃긴것은 카드 청구가 사용 9일 뒤에 날라옵니다.
만약 청구가 바로 되었더라면 제가 알고 그 뒤에 안썼을텐데 일반적으로 여행기간이 1주일 정도라고 생각하고
9일 뒤에 한꺼번에 줄줄이 청구가 되었네요.
고의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저는 사기꾼 집단에 당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돈 날리지만
저 같은 일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씁니다.
아멕스 플랫 뒤에 있는 번호로 전화해보셨나요?
제가 후기 올린적 있는데, 실수로 힐튼 플랫카드를 사용해서 두번이나 차지가 되었어요, 여행에서 돌아와서 pp에 전화하니 아멕스로 하라길래
아멕스 플랫 에 전화했더니 군소리 없이 환불해줘서 2번 차지된것 바로 돌려받았어요
플랫 카드 뒤에 있는 번호로 전화해보세요,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숫제 아멕스 PP도 안씁니다 (동반가족에 $27 청구되니까).
라운지카드는 Citi Prestige 또는 체이스 리트칼튼 에서 받은 PP 카드만 쓰는게 정답인 거 같습니다.
참 황당하시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서패스 갖고 있으면서도 PP가 자동으로 나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아멕스 홈피 상품 설명 페이지에도 이 얘기는 없네요.
어라!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하셔서 황당하시겠네요. 아멕스에 다시 한번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부탁해보시면 어떨까요? 아마존과 더불어 제가 가장 신뢰하는 CS인데.
지금까진 그저 PP카드 뒷면에 어느 카드에 딸려 온건지만 표시했었는데 이젠 수령하면 PP에 전화해서 확인해봐야 하는건가요?!
아무튼 소중한 경험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PP가 애매하게 카드 발급을 해서 항상 좀 찜찜하기는 하죠...
그런데 이게 왜 PP 잘못인가요? 제가 PP 입장이라고 생각해 보면, 뭐 잘못한게 있나요? AMEX 귀책이죠...
마음 아프시겠지만 pp의 잘못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저도 2~3일 전에 surpass pp 카드를 받았는데요.. 안에 동봉되어있는 편지에 아멕스 surpass 때문에 온 카드라고
명시하고 있었고 사용할 때 금액 charge된다고 안내되있었거든요... 아멕스에서 설패스는 왜 자동으로 pp카드를 보내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안타깝네요 ㅠㅠ
pp의 잘못을 아니지만 시스템 자체가 다분히 의도적인거 같아요.
상식적으로 1인 여러개의 멤버쉽이 가능한것도 사실 좀 웃긴것 같구요,
그걸 발급받은 카드에 명시해주지 않은것도 좀 그렇고 (혜택에 차이가 있는데 티어 이름이 같은 이유는..?)
1명한테 여러개의 멤버쉽이 있는데 가장 높은 멤버쉽으로 바꿔줄수 없다는 사실 자체도 좀..
마치 크레딧 카드 여러개 만들면 힐튼 골드 멤버쉽 주는데 카드 만들때마다 힐튼 어카운트를 줄줄히 새로 만들어주면서
티어가 달라도 카드 디자인은 일괄적으로 똑같고
실수로 특정 어카운트 쓰면 혜택 없다고 우기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만약 실제로 이랬다면 여기 계신분들 힐튼 어카운트 5개씩 가지고 계실지도....)ㅎㅎㅎ
제 경우는 사파이어 리저브를 제외하곤 모두 자동으로 보내주던걸요. 안 그래도 헷갈려서 리저브 거는 아예 신청도 안 했습니다. 힐튼 서패스 카드 혜택에 보시면 pp카드 관련 내용이 명시되어 있어요. 받으신 편지에도 써 있고요. 안타깝긴 하지만 딱히 pp가 의도를 가지고 함정을 판 건 아닌 것 같네요.
예전 다른글에도 나온 것 같은데.. PP에 pp카드번호 불러주면 무슨 크레딧카드에 연동발행된 pp카드인지 알려줍니다.
이거 보자마자, 아플 PP신청하기 전, Hilton Surpass로 받은 PP 뒷면에 Hilton이라고 크게 적었어요.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의도가 있건 없건 사후 대처에 문제가 많은 경우네요. 실물 카드로 구분도 못하고 데스크에서도 구분을 못하는 경우에다가(이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카드 요금 청구도 뒤늦게 되고, 나중에 정정도 안된다니, 따져보면 함정이라고 해도 PP 측이 할 말이 없지 않을까 싶은 정도네요. 아멕스 쪽도 지금까지 봐오던 서비스 수준과 차이가 있는 대응이고요. 저도 혹시 몰라서 힐튼 서패스로 받은 PP는 클로즈한 카드를 모아놓은 카드 지갑에 보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로 도움을 받을테니, 그거나마 작은 위안이 되시기를...
네, 말씀대로 일 듯 하네요. 다른 서비스를 구매할 때 처럼, 이 카드를 쓰면 얼마가 청구된다 정도의 정보라도 떠서 라운지 데스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텐데요.
토닥 토닥..
저도 PP에 한번 전화 했다가 학을 띤 1인 입니다..
충분히 있을수있는 상황이고 지금까지 후기들을 보면 (위에 행운X행복님도 마찬가지구요) 아멕스에서 잘 처리해줬는데 이 경우는 이상하게도 자꾸 PP로 책임을 전가하는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PP 책임은 없지요.. PP카드도 실질적으로는 아멕스에서 보내주는거구요. 이제 아멕스가 이래저래 깐깐하게 구는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멕스 힐튼에서 온 PP는 오자마자 바로 슈레딩해버렸죠..
안타깝네요. ㅠㅠ
PP가 책임이 없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에게 허술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즉, 카드를 구분할 수 있게 표식을 안 해준 것)만은 사실인 것 같네요.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PP입장에서는 사용금액에 대해 청구한게 잘못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Amex Plat은 PP카드를 신청하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습니다. 저도 최근에 여행하면서 알게되었네요.
저도 정확히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플랫이 2년차로 들어가기 시작한 시기에 surpass를 신청했었고
그 후 pp카드가 오길래 플랫이 연장되었으므로 새로 갱신된 pp가 온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surpass에서 자동으로 오는 낮은 등급의 pp 였네요. ㅡㅡ
아침에 잠깐 들렀던 라운지라 30분 머물다가 빵 몇조각 먹고 나온건데 $27 차지될줄이야.. ㅜㅜ
별이 님이 PP카드 오면서 같이 온 편지를 읽고 확인 하지 않은 건 별이님 실수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PP카드 측에서 따로 신청한 카드를 안 보내 준 거는 PP측의 실수이죠.
우편 사고든 뭐든 그건 PP사에서 선택한 배송 방법이니까, PP사 측에서 책임 져야죠.
저 같으면 BBB에 신고 들어 갑니다.
와 이거 정말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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