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거주중입니다
지난주 화수목에 스톡홀름에 회사일로 가게 되었는데
월요일은 이동일 감안해서 그냥 쉬는날, 금요일은 베테랑 데이라 휴일, 어제인 월요일은 원격 근무로 잡고 일정을 짰는데요
금요일 오후에 퇴근해서 바로 공항으로
JFK->HEL헬싱키(무민 이것저것 많이 구입)->ARN스톡홀름
도착하니 토요일 정오쯤이더라고요
이때부터 일요일 정오까지 실컷 스톡홀름 관광하고 (어차피 도시가 죄다 공사판이라 딱히 뭐 없었음 ㅠ 겨울엔 가지마세요)
일요일 오후에 다시 스톡홀름 공항으로 가서
ARN->CPH코펜하겐
일요일 초저녁에 덴마크 코펜하겐 도착
야경좀 이래저래 많이 찍고
월요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자전거 빌려서 도시 끝에서 끝까지 한참 돌아다녔는데도 시간이 남더란..
날씨도 베리굿이라 열심히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화요일 새벽4시에 기상해서 CPH공항 출동, 7시비행기로 다시 스톡홀름행
CPH->ARN
8시에 도착하자마자 시내까지 급행열차 타고 바로 도착하자마자 9시부터 있는 회사 컨퍼런스 참가
이때부터 목요일까지는 회사일 참가
목요일 오후에 일정 끝나고 바로 다시 공항으로
ARN->RIX리가->LED상페테르부르크
라트비아 잠깐 환승했다가 푸틴짜르의 고향 로씨야 상페테르부르크 입성 (한국여권은 러시아 입국시 무비자)
목요일 밤부터 비오고 엄청 흐리더라고요
금요일도 흐리고 토요일도 흐리고 일요일도 흐리고
결국 해는 못보고 박물관이랑 정교회 으리번쩍 성당들 위주로 봄
루블은 똥값이라 맛집하며 식대는 베리굿(30분 택시 라이드가 대충 미화로 5불도 안들더란... 모히또 와인 등등 다 넘 싸서 팁 두둑히 주고도 남었죠)
일요일 오전에 다시 공항으로
LED->RIX->ARN
다시 회사 HQ가 있는 스웨덴으로..
일치감치 자고 월요일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일좀 하다가
오후 돼서 다시 공항으로..
스톡홀름 공항만 6번째..
ARN->LHR런던->JFK
스톡홀름 찍고 런던 찍고 환승해서 JFK도착하니 월밤 10시
처음으로 넥서스 + 글로벌엔트리 썼는데 진짜 짱짱이네요
입국대기 라인 몇백명을 슉 지나 5분도 안돼서 짐찾는데까지..
그 파란 세관신고서도 필요없더라고요 어차피 스크린에서 다 하면돼서..
암튼 이리하야 11일간의 10비행 16공항방문 강행군을 마쳤습니다.
두번은 못하겠네요...
일정이 이러했떤 이유는 JFK->ARN->JFK 왕복은 회사에서 대주고 나머지는 제가 자비로 겸사겸사 껴서 갔기때문...
뉴요커 기준에서도 스웨덴 물가는 진짜 비쌌고 덴마크도 어느정도 비싼...
그나마 러시아가 싸서 여행 경비는 좀 세이브돼긴 했네요
그래도 vacation days 안까먹고 빡빡한 일정이지만 밀도있게 보람차게 돌아다녀서 다행..
한동안 유럽은 안갈듯 싶네요. 건물보는건 질렸고 남미나 캐리비언같은 자연이나..
여러 마모님들에 비하면 이정도는 빡센것도 아니겠지만 겸사겸사 올려봅니다 ㅎㅎ
다른말이 필요없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어우 잘 돌고 오셨네요. 저한테 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습니다만 ㅎㅎ 대항해시대에서나 봤었던 리가도 들르셨군요
단기속성 좋아요!! ㅋㅋ
저도 와이프와 아그들 1살6살 대리고
11일동안 비행8번 공항13번 호텔 7번 8일째때 치질이 오시더군요....ㅋㅋ
정말 대단한 여정이군요.. 그나저나 스톡홀름은 죄다 공사판이군요 지금 ㅜㅠ
제가 제일 열심히 돌았던거 기억해 보자면
JFK -> NRT --> KIX --> KUL --> PEN --> KUL --> KIX --> ICN --> KIX --> NRT -->JFK
이렇게 10일인가에 돌았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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